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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Psychology] 발달 심리학

멜리비 2019. 5. 30. 22:34

원문 보기 : http://www.simplypsychology.org/developmental-psychology.html

발달 심리학이란 어린이와 어른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과학적인 접근법이다.

이 이론은 주로 어린 시절의 발달에 대해 집중을 하는 편이다. 이 기간 동안에 각 개인에게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발달 심리학에서는 생물학, 사회, 감정, 그리고 인지 과정 등 여러 이론적인 분야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 분야의 경험적 연구는 주로 북미나 유럽의 서구 사회 심리학자들이 주축을 이루어져 왔다. 다만 1980년대부터 일본계 학자들이 이 분야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

발달 심리학의 3가지 목표는 발달을 묘사하고, 설명하고, 최적화하는 데에 있다 (Baltes, Reese, &Lipsitt, 1980).

발달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발달 패턴 (normative development, 규범적 발달)과 개인마다 다른 발달 패턴 (idiographic development, 개성기술적 발달) 둘 모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규범적 발달은 대체로 연속적이고 누적되는 과정으로 본다. 하지만, 어떤 사람의 인생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하나 바뀐다면, 사람도 바뀔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성질을 가소성 (plasticity)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Rutter (1981)는 일손이 부족한 고아원에서 자란 어두운 아기들도 사회성이 발달된 가정에 입양되면 밝고 다정하게 바뀐다는 사실을 관찰하였다.

발달을 설명할 때에는 선천적 영향과 후천적 영향의 상대적인 기여를 모두 따져보아야 한다. 선천적인 영향이란 생물학적인 성숙과 성숙 과정을 의미한다. 후천적인 영향이란 환경에서 받는 영향, 그리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과정에 과정을 의미한다.

인간의 발달이 서로 유사한 이유 중 하나는 같은 종으로서의 유전적인 특성 (DNA)이 각자 인생의 특정 시기의 성장과 변화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역사적 배경

발달 심리학은 산업 혁명 이후에 생겨난 분야다. 산업 혁명의 진행과 함께 교육 받은 노동층에 대한 필요가 생겨나면서 사람의 인생을 단계로 나누어 “어린 시절”이라는 개념이 처음 생긴 것이다.

이렇듯 “어린 시절”의 개념은 서구 사회에서 처음 생겨났으며, 이런 이유로 초기 연구는 대부분 서구에서 이루어졌다. 원래 발달 심리학자들은 교육과 학습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어린이의 정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성인기의 발달 및 변화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주로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Charles Darwin이 처음으로 발달 심리학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877년에 자신의 유아기 아들 Doddy를 관찰하여 이미 내재된 소통 방식에 관한 짧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발달 심리학이 한 분야로 자리잡기 시작한 시점은 1882년 Wilhelm Preyer (독일의 생리학자)가 『아이의 정신』이라는 책을 발표했을 때다. Preyer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탄생 시점부터 2살 반이 될 때까지의 발달 과정을 묘사한다. 중요한 점은 Preyer가 딸의 다양한 능력을 연구하는데 엄격한 과학적인 방법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1888년 Preyer의 발표문은 영문으로 번역되어, 발달 심리학은 한 분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여 추가로 유럽, 북미, 영국에서 47개 경험적인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져 이 분야에서의 지식 전파에 일조하였다.

1900년대에 발달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세 학자는 Jean Piaget (1896-1980), Lev Vygotsky (1896-1934), 그리고 John Bowlby (1907-1990)이었다.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관련 연구도 대부분 이 세 학자의 영향을 아직까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