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 http://www.simplypsychology.org/preoperational.html
이 단계에서 아이는 아직까지 언어나 규칙의 사회적인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다.
상징적 표상 (Symbolic Representation)
상징적 표상이란 단어나 물체와 같은 것을 그 자체가 아닌 다른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 변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어린 아이들이 대표적으로 하는 상징적 표상 활동으로 언어를 들 수 있다.
하지만 Piaget (1951)는 언어가 인지적 발달을 가속화시키기 보다는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반영할 뿐이며,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는 데에는 거의 기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인지적 발달이 언어 발달로 이어지는 것이며, 반대의 경우는 아니라고 보았다.
가상 놀이 (Pretend (or symbolic) Play)
어린이들은 종종 타인 (슈퍼히어로, 경찰 등)의 흉내를 내기도 하며, 이때 실제 대상을 나타내기 위한 도구를 활용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또한 상상 속의 친구를 고안해내기도 한다.
가상 놀이를 할 때, 어린 아이들은 사람, 물체, 행동에 대한 자신의 인지를 발달시키며, 이 과정을 통해 세계에 대한 더욱 복합적인 상징을 구성한다 (Bornstein, 1996, p. 293).
전조작기가 진행되고 자기중심성이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차츰 다른 아이가 놀이에 참여하는 상황을 반기기 시작하고, 그들의 가상 놀이는 더욱 중요해진다.
함께하는 놀이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을 통해 점차 타인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규칙의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애니미즘 (Animism)
애니미즘이란 장난감이나 테디곰과 같은 무생물이 인간과 같은 감정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Piaget (1929)는 아이들이 전조작기에는 자연이 살아 있고 의식이 있고 의도가 있다고 믿는다고 보았고, 이를 애니미즘이라 불렀다.
Piaget는 애니미즘의 4 단계를 묘사하였다:
1. 4살이나 5살이 될 때까지 아이는 거의 모든 것이 살아 있고 의도가 있다고 믿는다.
2. 5-7살까지는 오직 움직이는 물체가 의도가 있다고 믿는다.
3. 7-9살까지는 스스로 움직이는 물체만이 살아 있다고 믿는다.
4. 9-12살까지 아이는 오직 식물과 동물만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인공론 (Artificialism)
인공론이란 환경의 특정 부분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믿음이다.
비가역성 (Irreversibility)
비가역성이란 사건의 경과 순서를 시작점으로 되돌릴 수 없음을 의미한다.
세 개 산 과제 (The Three Mountains Task)
Jean Piaget는 세 개 산 과제를 이용하여 어린 아이가 자기 중심적인지 판단하였다.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은 사람들이 자신이 보는 것과 똑 같은 관점으로 세 개의 산을 바라볼 것이라고 가정한다.
Piaget에 의하면 7세부터 아이의 사고는 자기 중심성을 벗어나며, 자신의 관점 이외의 관점에서도 바라볼 능력이 생긴다고 보았다.
목적: Piaget와 Inhelder (1956)은 어떤 나이에서 아이들이 탈중심화 하는지 알아내고자 하였다.
방법: 아이는 테이블에 앉아 있고 아이 앞에는 세 개의 산이 놓인다. 산은 각기 모습이 다르며, 한 개 산 위에는 눈이 있고, 한 개 위에는 오두막이 있고, 한 개 위에는 붉은 십자가가 있다. 아이는 산의 모형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고, 그 다음에 한 자리에 앉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탁자의 여러 다른 포지션에 인형이 놓였다.
그 다음 아이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산 모형을 찍은 10개 사진을 보여 주고는 어떤 인형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진인지 이야기하게 하였다. Piaget는 아이가 인형의 관점을 정확히 보여주는 사진을 골라낸다면, 탈중심화했다고 가정하였다. 자기중심적인 아이는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산의 사진을 고를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 : 4세 어린 아이들은 거의 예외없이 인형의 관점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모습의 사진을 골랐다. 6세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관점과 다른 사진을 고르기도 했지만, 인형의 관점에서 바라본 올바른 사진은 거의 고르지 못했다. 오직 7세와 8세 아이들만 올바른 사진을 골랐다.
결론 : 7세부터 아이들은 탈중심화하여 타인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법을 터득한다.
평가 : 경찰 인형 연구
Martin Hughes (1975)는 아이들이 세 개 산 과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였고, 인형의 관점을 사진과 일치시켜야 하는 일이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다고 보았다.
Hughes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과제를 고안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서로 교차하는 벽면과, 소년 인형과 경찰 인형을 제시하였다. 이후에 그는 경찰 인형을 다양한 포지션에 두면서, 아이들에게 소년 인형을 경찰 인형으로부터 숨겨보라고 하였다.
Hughes는 아이가 자신에게 기대되는 과제가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하였고, 아이가 실수를 하면 그 실수를 설명해주고, 다시 한번 시도하게 하였다. 흥미롭게도, 아이들은 거의 실수를 하지 않았다.
이후에 실험은 시작되었다. Hughes는 두번째 경찰 인형을 들여왔다. 두 경찰 인형을 모두 두 벽면의 맨 끝에 두었다.
아이는 소년 인형을 두 경찰 인형 모두로부터 숨기라는 요청을 받았다. 다른 말로, 아이는 두 가지 관점 모두를 고려하여 과제를 수행해야만 했다.
Hughes의 실험 대상으로는 3세 반부터 5세까지의 어린이가 포함되었고, 이 중에서 90%가 정답을 알아맞혔다. 그가 벽면의 수를 늘리고 세번째 경찰을 추가하면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4세 아이의 90%가 정답을 알아맞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4세가 되었을 때부터 대체로 탈중심화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타인의 관점을 감안하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Hughes는 실험을 통해, Piaget와는 달리 아이가 더욱 이해하기 쉽게 과제를 만들어 이 사실을 증명해낼 수 있었다.
평가 : 턴테이블 과제
Borke (1975)의 자기 중심성 실험에서는 아이에게 동일한 입체적인 풍경 모델이 주어진다 (실험을 진행하는데 장난감 인형과 동물 인형, 그리고 Piaget와 Inhelder가 사용했던 산 모형과 유사한 모형도 사용되었다). 두 모델 중 하나는 턴테이블에 얹어져 아이가 쉽게 돌려가면서 놀 수 있게 하였다.
우선 아이들이 연습 세션을 한 번 가지면서 각종 모형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고, 타인의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관하여 설명해준 다음, 인형이 주어진다 (Borke의 실험에서는 아이들이 잘 아는 어린이 텔레비전 프로그램 세사미 스트리트의 그로버라는 캐릭터였다).
그로버 인형은 모형을 한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앉혀졌고, 아이는 턴테이블을 돌려, 그로버가 바라보는 모형의 모습과 일치하는 관점이 나오도록 하였다.
Borke (1975)는 3세 아이 중 42%가 산 모형을 사용했을 때에 올바른 관점을 알아맞힐 수 있었고, 4세 아이 중 67%가 올바른 관점을 알아맞힌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른 모형의 경우, 3세 아이들의 정확도는 80%로 높아졌고, 4세 아이들의 정확도는 93%에 달하였다.
아이의 사고의 한계
Piaget는 이 단계에 있어 아이의 사고력의 한계에 초점을 맞추어, 전조작기 아이들이 하지 못하는 몇 가지 사고 과제를 알아냈다.
아이들이 수행하지 못하는 사고 과제 중에는 탈중심화, 보존, 순차 배열 이해하기 (사물이 논리적인 순서에 따라 배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포함 과제를 이해하는 것 등이 있다.
전조작기의 아이들은 특정 문제의 한 가지 면면, 혹은 차원에만 집중할 수 있다 (중심화). 예를 들어 두 줄의 블록을 배열할 때 5블록이 포함된 줄이 7블록이 포함된 줄보다 길도록 배열한다고 하자.
전조작기의 아이들은 대체로 각 줄에 포함된 블록의 개수를 세고서, 당신에게 몇 개가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줄이 더 많은 블록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다면, 이들은 아마도 더 긴 줄에 블록의 개수가 더 많다고 답할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길이와 개수에 동시에 집중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탈중심화를 하지 못하는 특성으로 인해 전조작기의 아이에게서는 자기 중심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보존의 법칙이란, 외형이 바꾸더라도 내용물의 양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보존이란 재료를 재배치한다고 하여 부피, 개수나 질량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보존”에 관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은 발달의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이런 과제를 관찰한 결과 전조작기의 사고의 한계에 대해 일반적으로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Piaget는 서로 연관된 몇몇의 결론을 도출하였다.
1) 이런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관점의 문제’와 분리해서 할 수 없다. 아이는 재료의 외형이 바뀌면 본질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한다.
2) 사고는 상황의 한 가지 면면에 ‘집중’되어 있다. 아이들은 수심의 변화나 찰흙 길이의 변화를 포착하면서도, 상황의 다른 면도 동시에 변하였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3) 사고는 변형보다는 상태에 집중되어 있다. 아이들은 재료의 변화를 추적하지 못하고, 현재 상태에만 기반하여 직관적인 판단을 내릴 뿐이다.
4) 아이는 변형이 반대로 진행되면 재료가 원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의 사고는 ‘한 방향으로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쌍방향 사고는 이후 단계에서 나타나는 논리적 (조작적) 사고의 필수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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