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와 결혼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누구나 알만한 그런 온전하고 알찬 내용들만 줄줄이 써내려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INFJ로써 이렇게 안정적인 관계에 머물게 된 것은 불과 서너해에 불과하고, 그 이전까지는 지렁이처럼 꾸불꾸불하고 꼬인 길을 돌아왔던 기억이 되살아나더군요. 개인적으로 불안정 애착의 영향도 조금 있었던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INFJ 특유의 외향 감정과 내향 직관의 조합으로 인해 연애에 있어서는 정말 스펙터클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온 것만은 사실입니다. 사주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사주 보러 가면 항상 듣는 말이,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고요. 그래서 지금에서야, 제가 연애 과정을 통해 느꼈던 것들을 제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