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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INFJ가 이해를 갈망하는 이유

멜리비 2021. 5. 15. 20:10

이 포스트는 아래 링크의 원문 내용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보기: https://www.lesliemcdaniel.com/blog/why-infjs-crave-understanding

 

Leslie McDaniel Coaching — Why INFJs crave understanding

Have you ever wondered if you'll ever be understood completely? Feeling misunderstood is  very  common among INFJs. Discover why INFJs crave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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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온전히 이해해줄 사람이 평생 나타나지 않을거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나 자신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본 적은요? 가까운 친구나 가족으로부터조차도 이해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절망하지는 않는지요. 

INFJ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가져보았을 것입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MBTI 유형에 상관 없이 누구나 이해 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겠지만, INFJ가 특히 더 이해를 갈망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NFJ가 이해받기 원하는 마음이 큰 이유를 알아봄으로써, 스스로 매번 오해를 받는다는 느낌에서 벗어나 조금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INFJ가 이해받기를 원하는 이유 

1. INFJ는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기 때문

INFJ는 만물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겉모습의 이면에 존재하는 조금 더 깊은 본질을 궁금해하죠. 겉모습에만 만족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과 말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정한 동기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언제나 더욱 깊은 뜻을 찾아내느라 분주합니다.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간단한 대화 속에서도 더 많은 것을 읽어내려 합니다. 

우리는 의미와 이해에 아주 많은 가치를 부여합니다. 의미와 이해는 사실 알고 보면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이처럼 이해와 의미를 중시하기 때문에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이해하려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고, 자연스럽게 타인 또한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깊은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은연 중에 바라기도 합니다. 

2. INFJ에게 남을 이해하는 것은 본능과도 같기 때문

INFJ는 정보를 내향 직관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데이터를 받아들여, 무의식적으로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인식하여 자연스럽게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갑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타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언제나 직관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INFJ라면 대체로 남을 이해하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해가 아주 특별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남들에게는 없다는 사실이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일이라, 남에게서 같은 깊이의 이해를 받지 못할 때, 조금 실망하기도 합니다. 

3. INFJ 자신이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 

온라인 기사들을 찾다보면, INFJ가 타인의 감정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는 오히려 무지하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외향 감정 기능을 부기능으로 두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INFP 친구들이 주로 사용하는 내향 감정 기능이 강점은 아니기는 하지만,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사용하는데 조금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 뿐입니다. INFJ도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데 점차 능숙해질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행동과 생각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말이죠. 단지 저만의 가설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INFJ는 의미를 찾으려 하는 반면 정작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 놓여, 더욱 더 누군가로부터 그런 이해를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자신의 가치를 확인 받는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자존감에 있어서 INFJ들이 많이들 힘겨워 하니깐요. 

매번 오해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신이 그토록 이해받고 싶어하는 이유가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라면,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오해 받는 기분을 새로이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세요: 

- 이해받는다는 사실이 나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나요? 

- 이해받는다는 사실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며, 어떤 상황을 의미하나요? 

이해받는다는 것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모습인지 그려보고 나면, 내가 원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인지에 대해 한번쯤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주변에서 이미 이해를 다른 모습으로 전달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혹은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 내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내어 남에게 요구하거나, 그런 이해를 해줄 사람을 가려내는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죠. 

지금까지 점검한 모든 상황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특유의 관점에서부터 기인하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물론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특유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니깐요. 이런 렌즈는 자신이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해받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진 INFJ라면, 그리고 그런 이해를 지금껏 받아보지 못함에 실망한 적이 있다면, 우리는 오해 받은 기분을 스스로 과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장했다고 하여, 그로 인한 아픔이 거짓이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INFJ의 의미를 중시하는 그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의미를 인정받지 못했을 때의 아픔은 더욱 커지게 마련입니다. 또다른 비유를 들자면, 이미 목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 없이 견뎌내는 순간 순간이 모두 거대한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 

저는 절대로 당신의 고통이나 경험을 축소하거나, 의미 없는 거짓으로 치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특히 평소 오해 받으며 살아왔다고 느낀다면요. 하지만 INFJ에게 다년간 코칭을 해온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인생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면, 조금 다른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할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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