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http://www.simplypsychology.org/Zone-of-Proximal-Development.html
근접 발달 구역 (ZPD, 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알 수 있는 현재 발달 수준과, 유능한 어른이나 동기의 지도나 협동 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알 수 있는 잠재적 발달 수준 간의 간격.” (Vygotsky, 1978, p. 86)
Lev Vygotsky는 동기와의 교류를 기술과 전략을 습득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보았다. 그는 교사들이 학생들 간 협동 학습을 통해 근접 발달 구역 내에서 덜 유능한 학생이 더 유능한 학생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Vygotsky는 학생이 특정 과제의 근접 발달 구역 내에 있을 때에는,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이 학생이 과제를 완수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다고 보았다.
근접 발달 구역은 비계 (scaffolding)라는 용어와 거의 유사하게 쓰인다. 하지만, Vygotsky는 자신의 저서에서 비계라는 용어를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하며, 이 용어는 Wood et al. (1976)이 처음 도입하였다고 보는 것이 맞다. 여기서 비계라는 개념은, 한 학생이 비계에 기대어 과제를 완수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나면, 비계를 제거한 후에도 학생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게 된다는 데에서 온 것이다.
Wood et al. (1976, p. 90)은 비계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과제의 여러 요소 중 애초에 학습자의 역량에서 벗어난 요소들로, 학습자가 자신의 역량 범위 이내의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심리학 관련 저서에서 협조적 학습, 비계, 그리고 지도되는 학습은 전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근접 발달 구역의 예
마리아는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였으며, 테니스 입문 수업을 듣기로 하였다. 그녀는 수업에서 매주 다른 주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을 보낸다. 학생들은 수 주에 걸쳐 수업을 들으면서 서브하는 법과 백핸드로 공을 치는 법을 학습한다. 포핸드를 배우는 주간 동안, 강사는 마리아가 포핸드로 공을 칠 때 공이 자꾸 네트에 걸리거나, 베이스라인까지 멀리 가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사는 마리아의 준비 자세와 스윙을 점검한다. 그는 그녀의 자세는 완벽하다고 보고, 준비 자세를 일찍 취하고, 몸을 적절히 비틀고, 아주 정확한 높이에서 공을 친다는 사실을 관찰한다. 하지만, 그는 마리아가 라켓을 잡는 방식이 백핸드 때와 같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포핸드에서 라켓을 올바르게 잡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강사는 마리아에게 검지 손가락을 라켓과 평행하게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는 포핸드의 올바른 자세를 시범으로 보여주며, 그녀가 라켓을 잡는 법을 바꾸는 것을 돕는다. 마리아가 이대로 조금 더 연습하자, 그녀의 포핸드는 그녀만의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이 경우에, 마리아는 포핸드를 성공적으로 칠 수 있는 근접 발달 구역 내에 있었다. 그녀는 대부분의 것을 올바르게 해내고 있었지만, “더 잘 아는 타인”으로부터 약간의 코칭과 비계를 받은 후에야 포핸드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지원을 받는다면, 교실 안의 학생들 모두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일도 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Wood와 Middleton (1975) – 비계
아래 연구는 비계와 근접 발달 구역의 개념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한다.
연구 절차: 이 연구에서는 4세 아이들이 블록과 펙을 활용하여 그림에 나타난 3D 모델을 지어야 했다. 모델을 짓는 것은 4세 어린이가 혼자 해내기에는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Wood와 Middletond (1975)은 3D 모형을 짓기 위해 엄마들이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과 교류하였는지 관찰하였다. 지원의 종료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 일반적 격려, 예를 들어 ‘자, 이제 네가 해보렴.’
- 구체적 지시, 예를 들어 ‘가서 큰 블럭 네 개를 가져오렴.’
- 직접 시현, 예를 들어, 아이에게 블럭을 쌓는 법을 시범으로 보이는 것.
연구 결과는 아이가 발정하는 데에 가장 우수한 전략은 없다는 사실을 보였다. 엄마들 중에 가장 효과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엄마들은 아이들의 진행 경과에 따라 전략을 적절히 바꾸었던 엄마들이다. 아이가 혼자 잘 해내고 있을 때에는 도움을 덜 구체적으로 주었다. 하지만 아이가 힘겨워하는 부분이 나타나면, 아이가 다시 잘 해내기까지 더욱 자세한 지시를 주었다.
이 연구는 비계의 개념과, Vygotsky의 근접 발달 구역 (ZPD) 개념을 보여준다. 비계 (다른 말로 도움)은 도움의 내용이 학습자의 니즈에 맞게 제공될 때에 가장 효과적이다. 이런 도움은 이전에는 스스로 할 수 없었을 법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Wood et al. (1976)은 효과적인 비계를 가능케 하는 과정을 명시적으로 제시하였다.
- 학습자의 관심을 끌고, 유지하기
- 과제를 단순화하기
-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요소들을 강조하기
- 아이의 좌절감 정도를 잘 조절하기
- 과제에 대한 시범을 보이기
Freund (1990) – 인형의 집 연구
Freund (1990)는 아이들이 Piaget의 발견 학습을 통했을 때와, Vygotsky의 근접 발달 구역 (ZPD) 내에서의 지도된 학습을 통해 배웠을 때 중에 언제 아이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을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그녀는 3세와 5세 아이들로 이루어진 그룹을 놓고 인형의 집 안에 가구를 배치하고자 하는 인형에게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였다. 우선, Freund는 아이들이 모두 가구의 배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하였다.
그 다음에, 각 아이는 유사한 과제를 수행하며, 혼자서, 혹은 엄마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였다. 각 아이가 학습한 내용을 측정하기 위해, 이들에게는 모두 이전보다 복잡한 가구 배치 과제가 주어졌다.
연구 결과는 엄마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려 했던 아이들보다 결과를 잘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학습 적용
‘Vygotsky의 관점에서 본다면, 교사의 역할은 아이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며 아이의 학습 활동을 중재하는 것이다 (Dixon-Krauss, 1996, p. 18). 비계는 효과적인 학습의 주요 특성 중 하나며, 특정 기술을 따라하거나, 힌트를 주거나, 자료나 활동을 약간 변형하여 주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Copple & Bredekamp, 2009).
교실 안에서는 비계는 어떤 과제를 가지고도 할 수 있다. 비계 지도를 위한 아래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자 (Silver, 2011).
- 학습 내용에 대한 학습자의 현재 지식과 경험을 파악하라.
- 학생이 이미 이해하거나 해낼 수 있는 작업과 연계시켜라.
- 과제를 작고 조금 더 쉬운 소과제로 나누어, 중간중간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하라.
- 학생을 돕기 위해 언어로 중간중간 힌트를 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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