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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Psychology] Erik Erikson

멜리비 2019. 5. 30. 23:20

원문보기: https://www.simplypsychology.org/Erik-Erikson.html

Erik Erikson (1950, 1963)은 심리사회적 발달에 관한 정신분석적 이론을 제안하였다. 심리사회적 발달은 태생부터 성인기까지 8단계로 이루어지는데, 각 단계마다 심리사회적 위기에 직면하게 되며, 이 위기의 결과에 따라 성격 발달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Erikson은 특히 Freud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성격의 구조와 구성에 대한 Freud (1923)의 이론에 동조하였다 .하지만, Freud가 이드 심리학자였던 반면, 에릭슨은 에고 심리학자였다. 그는 문화와 사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에고 안에서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 반면, Freud는 이드와 슈퍼에고 간의 충돌에 관해 주로 관심을 기울였다.

Erikson에 의하면, 에고는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소하였을 때 발달한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타인에 대한 신뢰를 성공적으로 형성하거나, 사회 안에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거나, 다음 세대가 미래에 성공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돕는 일 등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소한 예가 될 것이다.

Erikson은 Freud의 주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특히 에고의 적응력과 창의적인 특성에 집중하여 성격 발달의 단계를 전생애에 걸쳐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확정하여 인식하였다.

Freud를 비롯한 많은 심리학자들이 그러하였듯이, Erikson은 성격 발달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고, 각 단계는 이전 단계의 결과물을 발판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를 점성적 원리 (epigenetic principle)이라 부른다.

이러한 ‘발달 일정표’의 최종 결과물은 독립적인 한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광범위하면서도 통합적인, 인생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각종 기술과 능력들이다. 하지만 Erikson은 Freud처럼 성적인 발달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사회화 과정과, 이런 과정이 자아 관념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주로 관심을 가졌다.

심리사회적 단계

Erikson (1959)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은 8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18세까지 다섯 단계가 진행되고, 이후에 성인기에 걸쳐 3단계가 진행된다고 보았다. Erikson은 성장과 발달은 일생에 거쳐 이루어진다고 하였고, 특히 청소년기가 한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보았다.

Freud와 마찬가지로 Erikson은 각 발달 단계에서 위기에 발달한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Erikson (1963)이 보기에는 이런 위기는 성격상 심리사회적 특성이 강하며, 특히 개인 (psycho)의 욕구와 사회 (social)의 욕구가 충돌할 때 발생한다고 하였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각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면 건강한 성격이 형성되며, 기본 덕목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기본 덕목이란, 에고가 다음 단계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특징적인 강점을 일컫는다.

특정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능력이 부족하게 되어, 점점 불건강한 성격과, 온전치 못한 자아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완수하지 못한 단계라도, 시간이 지나 나중에라도 해소할 수도 있다.

1. 신뢰와 불신

이 세상은 안전한 곳인가? 아니면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곳인가? Erikson의 이론에서 첫번째 심리사회적 위기는 생후 1년경에 일어나는데 (이는 프로이드의 구강기에 해당하는 시기다), 이 위기는 바로 신뢰와 불신의 위기다.

이 단계 동안, 유아는 자신이 사는 세계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다. 이런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유아는 주양육자로부터 안정감과 지속적인 보살핌을 찾게 된다.

아이가 받는 보살핌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하고 믿을만하다면, 이들은 신뢰감을 형성하게 되며 이런 신뢰감을 바탕으로 다른 관계도 형성할 수 있게 되며, 위협을 받았을 때조차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희망 (hope)이라는 덕목으로 이어진다. 신뢰감을 형성하면서, 아이는 새로운 위기가 발생할 때에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주고 지지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믿게 된다. 이런 희망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에는 두려움이 대신 발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보살핌이 적절치 못했거나 일관성이 없었다면, 예측이 불가능하고 믿을만하지 못했다면, 아이는 불신감을 형성하게 되며, 자기 주변의 세계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게 되고, 자신이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된다.

이렇듯 두려움을 형성한 유아는 다른 관계에서도 이런 불신감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임하게 된다. 이런 불신감은 불안함과 주변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의 감정으로 나타난다.

신뢰의 중요성에 관한 Erikson의 관점과 일관되게, Bowlby와 Ainsworth도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애착의 질이 이후 인생에서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하였다.

2. 자율성과 수치심과 의심

이 단계에서 아이는 신체적으로 발달하고 점점 활동 반경이 넓어진다. 18개월과 3세 사이에, 아이는 점점 독립심을 키워가며, 엄마로부터 떨어지기도 하고,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선택하기도 하며, 자신이 입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것에 대해 선택을 하기도 한다.

아이는 자신이 많은 능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점차 발견해 나가는 중이다. 아이는 옷을 입고 신발을 신기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이런 기술은 아이의 독립심과 자율성이 발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rikson은 부모가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실패도 용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부모는 아이에게 옷을 대신 입혀주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도록 내버려두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했을 경우에만 도와줄 것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독립적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한편, 아이가 반복되는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보호하기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부모는 매우 조심스러운 균형 잡힌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어서도 안되지만, 아이가 특정 과제에 실패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에는 아이를 비난해서도 안 된다 (특히 배변 훈련을 할 때). 아이 교육의 목표는 “자존감을 잃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기 통제하는 것”이다 (Gross, 1992).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의지 (will)라는 덕목으로 이어진다.

이 단계에서의 아이들이 점차 발달하는 독립성에 관한 격려와 지원을 받는다면, 갈수록 자신이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점점 자신감과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지나치게 비난을 받거나 통제 당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펼칠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들은 자신의 생존 능력을 의심하게 되며,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자신의 능력에 대한 수치심이나 의구심을 품게 된다.

3. 주도권과 죄책감

3세를 전후해서부터 5세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갈수록 자신의 주장을 자주 펼치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특히 아이의 인생에서 활발하고,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다. Bee (1992)에 의하면, 이 시기는 “부모가 봤을 때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활달한 활동의 시기다.”

이 시기에서 특징적인 것은 아이가 학교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반복적으로 상호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놀이로, 아이가 활동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면서 대인 관계 능력을 넓혀나가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아이들은 활동을 계획하기 시작하고, 놀이를 지어내며, 타인과의 활동을 주도하기도 한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이들은 주도권을 느끼며 타인을 이끌어나가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기 시작한다.

반면, 이런 경향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도록 비난이나 통제가 계속 가해진다면, 아이는 죄책감을 형성하게 된다. 아이는 자신이 타인에게 귀찮은 존재라고 느끼고, 가능한 주도권을 쥐기 보다는 타인을 따르는 방식으로 생활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 아이가 주도권을 가지고 행동하다가도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를 방해하는 것이다. 아이는 종종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지나치게 강하게 밀어붙이기도 하고, 이때에는 부모가 아이를 지나치게 벌하거나 주도권을 과하게 통제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지식에 대한 갈증이 늘면서, 점점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부모가 아이의 질문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거나, 귀찮거나 창피한 것으로 느끼는 듯한다면, 혹은 아이의 행동에 위협을 느끼는 듯한 느낌을 준다면, 아이는 “귀찮은 존재”가 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지나친 죄책감은 아이가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고, 창의력을 제약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죄책감이 있어야만 아이가 자기 통제력을 기르고, 양심을 갖추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주도권과 죄책감 간에 건강한 균형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목표의식 (purpose)이라는 덕목의 획득으로 이어진다.

4. 성설성과 열등감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의 4번째 단계에서는 성실성과 열등감이 결정된다. 이 단계는 5세와 12세 사이에 일어난다.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읽고 쓰거나, 산수를 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선생님은 아이의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하며, 아이에게 특수한 기술을 가르친다.

바로 이 단계에서 아이의 또래 집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며,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중요한 원천이 된다. 이 시기에 아이는 사회에서 중시하는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타인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느낌을 갖기 시작하며, 자신의 성취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아이들이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한 일에 대한 격려와 강화를 받는다면, 아이는 자신이 생산적이라고 느끼고, 자신이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런 주도권에 대한 격려가 없거나, 부모나 교사로부터 제한을 받는다면, 아이는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하며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면서, 결국 자신의 가능성을 전부 실현하지 못하기에 이른다.

만일 아이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특정 능력을 발달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예를 들어 운동을 잘하는 것), 아이는 열등감을 형성하게 된다. 아이가 겸손함을 갖출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실패는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성취와 겸손함 사이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유능함 (competence)이라는 덕목으로 이어진다.

5. 정체성과 역할 혼동

다섯번째 단계는 정체성과 역할 혼동의 단계로 주로 12세에서 18세 동안의 청소년기에 나타난다. 이 단계의 청소년들은 개인적인 가치관, 신념과 목표에 대한 집중적인 탐색을 통해 자아 개념과 정체성을 찾아간다.

청소년의 정신 세계는 모라토리움 상태로 아이와 성인의 심리사회적 중간 단계로, 아이가 학습한 도덕성과 성인이 갖추어야 할 도덕성 사이 단계다 (Erikson, 1963, p.245).

청소년기 동안 아이에서 성인으로 전환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은 점점 독립적으로 변하고, 커리어, 관계, 가족, 주택 등 미래를 내다보기 시작한다. 개인은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하며 아이가 자신이 성인이 되어서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배워야만 한다. 청소년은 자신의 정체성을 점검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려 한다. Erikson은 이때 두 가지 정체성이 있다고 보았는데, 성적인 정체성이 있고 직업적 정체성이다.

Bee (1992)에 의하면, 이 단계를 완료하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혹은 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성역할에 대한 재통합된 자아 개념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또한, 이 단계에서 자신의 신체 이미지도 변화한다.

Erikson은 청소년이 처음에는 몸의 변화를 어색하게 여기기도 하나, 결국 적응하여 자신의 몸의 변화를 향유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진실함 (fidelity)의 덕목을 이어진다.

진실함이란 자신과 신념이 다르다 하더라도 타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타인에게 자신을 약속하는 것을 뜻한다.

이 시기 동안, 청소년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자신의 탐색의 결과에 기반하여 자아 개념을 구축한다. 이런 자아 개념을 사회 안에서 형성하지 못한다면 (“나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역할 혼동이 발생할 수 있다. 역할 혼동이란 개인이 자신에 대해, 혹은 자신이 사회에서 있어야 할 위치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역할 혼동이나 정체성 위기에 대한 반응으로 청소년은 다양한 생활 방식(직업, 교육, 정치 활동 등)을 실험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외부에서 정체성을 강요한다면 반항적으로 부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기도 하고, 매우 불행해질 수 있다.

6. 친밀함과 고립

청년기에 들어서서는 (18-40세), 우리는 타인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가족의 일원이 아닌 타인과 장기적인 관계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면 행복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안전하다는 느낌과 함께 관계 속에서 보살핌을 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친밀함을 기피하거나, 장기적인 관계를 두려워한다면 고립과 외로움, 혹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사랑 (love)이라는 덕목으로 이어질 수 있다.

7. 생식성과 침체

중년기 (40-65세)에 우리는 커리어에서 자리 잡고, 장기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가족을 시작하고, 전체 속의 하나라는 느낌을 갖기 시작한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고, 생산적으로 일하며, 지역 사회 활동과 단체에 참여하면서 사회에 환원하기 시작한다.

이런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는 침체되고 스스로 생산적이지 않다고 느낀다.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보살핌 (care)이라는 단계로 이어진다.

8. 에고 진실성과 절망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65세 이상), 우리는 생산적인 활동을 점점 줄여가며, 대신 은퇴한 사람으로서의 인생을 탐색하게 된다. 이 시기 동안 우리는 우리의 성취에 대해 되돌아보며, 스스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믿는다면, 온전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Erikson에 따르면, 자신의 삶이 비생산적이었다고 보거나, 과거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우리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믿는다면, 삶에 대해 실망하면서 절망하게 되고, 이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의 성공은 지혜 (wisdom)라는 덕목으로 이어진다. 지혜는 한 사람으로 하여금 인생을 되돌아보며 완성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비평

Erikson의 이론은 표면적인 타당성을 갖추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그가 제시한 인생 각 단계에 관한 이론에 공감한다.

하지만, Erikson은 발달의 원인에 대해서는 조금 모호하게 넘어간다.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가져야만 각 단계에서 직면한 심리사회적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까? Erikson의 이론은 갈등 해소를 위한 보편적인 원리를 제시하지 못한다.

실상, Erikson (1964)은 자신의 이론이 인간의 사회적, 감정적 발달에 대해 전반적으로 묘사하는 기능이 강한 반면, 이런 변화가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Erikson은 한 사회심리적 단계의 결과가 다음 단계의 성격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Erikson은 자신의 연구가 ‘사실에 기반한 분석이라기보다 생각을 위한 하나의 도구’라는 사실을 스스로 강조하였다. 그의 연구의 목적은 재현 가능한 실험이라기보다는 발달을 논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Erikson의 이론의 한 가지 강점은 인생 전 단계에 걸쳐 중요한 사회심리적 발달을 통합하는 면이다.

Erikson의 단계별 성격 발달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지만 (McAdams, 1999), 그의 이론을 비판하는 자들은 성격 발달의 명확한 구분 단계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McCrae & Cost,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