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는 사고보다는 감정이 우세하고, 감각보다는 직관이 우세한 유형입니다. 따라서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혹은 현실적이고 꼼꼼하게 따져 가며 산다는 것이 때로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아주 피곤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의식의 흐름대로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세상이 언제나 조금은 아쉬운 사람들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알아서 잘 할 텐데 말이죠. 하지만 자신을 진정, 온전히 내버려둔 INFJ는, 특히 자신의 생활 속에 적절한 여백을 오랜 시간 두지 못했던 인프제라면, 그런 심적 여유가 실제로 주어졌을 때에는, 어찌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꿈으로만 꾸던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든가, 하루 정도 회사에 휴가를 내고 남들 모두 출근한 시간에 혼자 도심 이곳 저곳을 마음껏 돌아다니는..